“우수부서에 인센티브 지급”
앞으로 공공기관에서 역으로 상위부처인 지식경제부의 각 과와 국을 무기명으로 평가할 것이 전망된다. 이는 정부와 산하단체 간의 갑-을 관계를 청산하고 효율·협조적인 파트너십 정립을 위한 것이다.
지경부는 지난 3일 주요공공기관관계자와 가진 실무협의에서 이 같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5일 밝혔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취임 이후 정책고객인 국민과 기업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하 공공기관 간의 올바른 파트너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이와 관련해 실무협의에서는 공공기관와 업무계획 등을 공유하고, 인사이동 시 공무원들의 기관 현장 방문을 활성화해 양방향 소통을 원활히 하자는 의견이 개진됐다. 공공기관을 고객으로 대하는 공무원들의 마인드 조성이 필요하며, 지경부에 대한 산하기관의 무기명 평가로 우수과·국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상호간 협력 문화를 확산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기본적인 협력 업무는 프로세스별로 매뉴얼을 마련하고 정책 수립 초기단계부터 공조를 확대해 상호 이해를 충분히 하는 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의견들을 종합한 파트너십 정립방안을 2월중으로 마련·실천할 계획이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공공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고쳐야 할 관행을 발굴하여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