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 후회하는 5가지' 말기환자들의 고백은?

입력 2012-02-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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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무엇일까?

영국 <가디언>은 1일 최근 영어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책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다섯가지>를 소개했다. 이 책은 몇년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일한 간호사 브로니 웨어가 말기환자들을 돌봤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모아 펴냈다.

죽음을 앞둔 환자들은 대체로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평가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행복을 찾지 않은 데 대해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섹스 횟수`나 `번지점프`를 아쉬워 한 사람은 없었다.

시한부 환자들이 가장 많이 후회되는 일로 꼽은 것은 바로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닌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삶을 산 것"이었다. 책에 소개된 한 환자는 "내 삶을 되돌아보니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시도하지 못한 꿈들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많은 후회는 "일을 너무 열심히 한 것"이다. 환자들은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 것과 배우자와 더 많은 시간을 갖지 못한 것 등 일에 묻혀 가족을 챙기지 못한 점을 가장 후회되는 일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내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지 않은 것"이 그 뒤를 이었다. 다른 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 솔직한 감정을 말하지 않아 정신적 피로가 쌓였다는 게 웨어의 설명이다. 그외에도 "옛 친구들과 연락이 끊긴 것"과 "변화를 두려워해 즐겁게 살지 못한 것"이 리스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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