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부에서 발생한 36년 만의 대홍수로 1만1000여명이 고립됐다.(사진=YTN 뉴스 캡쳐)
뉴사우스웨일스의 북부지방인 모리에서는 일주일 연속 내린 폭우로 인근 메히강이 범람할 위기에 처하면서 주민 2000 명이 긴급 대피했다.
호주 재난당국은 “뉴사우스웨일스의 북부지방에 일주일 연속으로 폭우가 내려 메히강이 범람위기에 처했다”며 “현재 메히강의 수위는 10.64m인데 이는 1976년 이후 가장 많이 차오른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기상청은 모리 지역에 다음 주까지도 비가 계속 내릴 것이라고 예보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에서는 모리뿐 아니라 시드니가 위치한 남서부 지역에서도 여름철 내내 비가 내리고 이상저온 현상이 지속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호주 대홍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민들이 무사했으면 좋겠다” “비가 더이상 내리지 않아 큰 피해가 없었으면”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