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D·코닝, 유리기판 제조 합작법인 설립

입력 2012-02-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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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미국 코닝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유리기판 제조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MD와 코닝은 최근 OLED 전용 특수 강화유리를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합작법인 명칭과 자본금 등 후속절차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설립지역은 SMD의 OLED 라인이 있는 충남 탕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법인은 코닝의 고성능 디스플레이 유리 ‘로터스(Lotus)’ 기술과 SMD의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의 디지털 기기는 물론 TV용 제품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SMD는 합작법인을 통해 유리기판 공급이 본격화되면 아사히글라스로부터 받는 물량을 점차 줄여나갈 예정이다.

양사의 합작법인 설립은 O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 특히 검정색에 대해서는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최고의 화질을 자랑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향후 OLED 시장 확대를 대비해 OLED용 강화유리 시장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삼성그룹과 코닝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때부터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으며, 코닝과 삼성코닝정밀유리를 설립해 액정표시장치(LCD) TV에 사용되는 대형 유리기판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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