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시장 하락 ‘멈춤’…매매시장 여전히 ‘냉랭’

입력 2012-02-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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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말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전세시장은 15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신혼부부와 도심 직장인 등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을 찾는 움직임이 증가하며 전셋값 상승 지역이 늘어났다.

반면 매매시장은 냉랭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얼어붙은 소비심리와 내수불안 여파로 매매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 뉴타운 재검토 발표는 침체된 시장을 더욱 위축시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전체적으로 0.03% 떨어졌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1% 변동률로 약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시장도 내림세가 이어졌다. △강남(-0.07%) △송파(-0.20%) △강동(-0.01%) 재건축이 하락하면서 서울 재건축 시장은 지난주 0.06% 내렸다.

서울에서는 △강남(-0.06%) △노원(-0.06%) △송파(-0.06%) △구로(-0.03%) △성동(-0.03%) △영등포(-0.03%) △강동(-0.02%)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분당(-0.02%) △평촌(-0.01%) 등이 하락했다. 분당은 중대형 면적이 하락을 주도했다.

수도권은 △화성(-0.05%) △구리(-0.03%) △군포(-0.03%) △인천(-0.02%) △용인(-0.03%) △파주(-0.02%) 등이 하락했다.

한편 △광명(0.01%)과 △오산(0.01%)에서는 전셋집을 찾던 일부 실수요자의 매매 거래로 미미하지만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등락을 엇갈렸다. △도봉(-0.06%) △은평(-0.05%) △노원(-0.05%) △강남(-0.05%) 등지는 여전히 전세거래가 뜸한 가운데 전셋값이 떨어졌지만 △강동(0.22%)을 선두로 △동대문(0.04%) △마포(0.02%) △성동(0.02%) △광진(0.01%) △동작(0.01%) △서대문(0.01%) △서초(0.01%) △용산(0.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산, 중동, 산본이 한 주간 0.01% 올랐다. △분당(-0.01%)은 중대형아파트 전세 거래 부진으로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며 △광명(0.03%) △화성(0.03%) △남양주(0.02%) △안산(0.02%) △용인(0.02%) △광주(0.02%) △고양(0.01%) △오산(0.01%) 등지의 전셋값이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 전세거래가 서서히 늘어나며 서울 수도권 곳곳에서 전셋값 상승지역이 늘었다”면서 “개발이주 지역, 기업체 주변 그리고 전세 수요자들이 대표적으로 선호하는 소형 역세권 아파트는 전세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수요가 형성되면서 점차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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