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미혼남녀들은 소개팅이나 맞선이 귀찮게 느껴질 때 스스로 초식남 혹은 건어물녀라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애에 관심이 없는 이유로 ‘마음에 드는 이성이 없다’는 대답이 1위로 꼽혔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미팅 사이트 안티싱글이 3일 애인이 없는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초식남, 건어물녀’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38%가 ‘스스로 초식남, 건어물녀로 생각해봤다’고 답했다.
‘초식남, 건어물녀라고 느낀 때’는 응답자의 41%가 ‘막상 소개팅이나 맞선 당일이 되면 만나기 귀찮아질 때’를 꼽았다.
이어 ‘초반에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귀찮다고 느껴질 때(26%)’, ‘집에서 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좋을 때(20%)’, ‘이성에게 쓰는 돈과 시간이 아깝다고 느낄 때(13%)’ 순으로 나타났다.
연애에 관심이 없거나 소극적인 이유로 응답자의 3분의 1(33%)이 ‘마음에 드는 이성이 없어서’라고 대답했다.
이밖에 ‘바쁜 일 때문에 피곤하고 귀찮아서(29%)’, ‘너무 오래 연애를 쉰 탓에 무감각해져서(24%)’, ‘잘 모르겠다(14%)’ 등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