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스포츠 영상 캡처
2011-2012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3부리그 소속 팀 미란데스가 강팀들을 꺾고 준결승까지 오르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미란데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비야레알, 라싱 산탄데르, 에스파뇰을 차례로 꺾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비록 미란데스가 지난 1일(한국시간)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준결승 1차전에서는 1-2로 패배를 안았으나 오는 8일 열리는 준결승 2차전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미란데스의 공격수 파블로는 코파 델 레이에서 현재 6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파블로는 부르고스 지역의 엘리트 유소년 코스를 밟았지만 집이 가난해 돈을 벌기 위해 여러 일들을 했고, 부르고스 대학에서 비즈니스 경영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낮에는 은행원으로 밤에는 축구선수로 활동한다. 파블로는 경기장에서 50km나 떨어진 곳에서 은행 점장으로 일하고 있는데 항상 일을 마치면 경기와 훈련에 참가한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