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3형제, 실적 기대감에 ‘달린다’

입력 2012-02-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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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LG, LG화학, LG전자 LG그룹주 3형제가 시장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LG그룹주들이 올해 점진적 실적 개선으로 턴어라운드 달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주가의 추세적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3조 8143억원, 영업익 231억원으로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휴대폰 사업이 7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하면서 앞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LG전자는 지난 2일까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9거래일동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휴대폰 사업부문에서 7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한다"고 밝혔으며 이훈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에서 벗어나 영업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힌 LG화학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어제까지 3거래일 동안 주가가 12.06% 올랐다. LG그룹은 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전일보다 4300원(6.04%) 급등한 7만5500원을 나타내며 이틀연속으로 상승 마감했다.

정대로 대우증권 연구원은 "LG그룹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LG전자의 경쟁력을 회복이 LG그룹주의 동반 상승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휴대전화 실적이 작년 4분기 흑자전환을 나타내면서 키움중권과 HMC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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