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울링', 늑대개 야생 본능 담긴 메이킹 공개

입력 2012-02-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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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개 연쇄살인 수사극 ‘하울링’(감독 : 유하, 제작: 오퍼스픽쳐스)이 영화 속에 등장한 늑대개의 야생본능과 정체가 담겨있어 더욱 흥미진진한 ‘늑대개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3일 제작사 측이 공개한 영상은 늑대개의 사전적 정의를 설명하며 시작된다. ‘뛰어난 후각’, ‘강한 공격성’, ‘탁월한 도약력’ 등 늑대개의 일반적 특징들을 섹션으로 구분해 재미를 더한다. 날카로운 눈매와 이빨 등 주변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남다른 포스를 뿜어내는 늑대개의 외형뿐만 아니라 목표물을 향해 사납게 달려들고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강렬한 모습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특히 비둘기로 늑대개의 시선을 유인하는 장면은 잠재된 야성을 느낄 수 있어 흥미롭다.

‘하울링’ 속 늑대개는 제작진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찾아낸 실제 늑대와 개의 피가 섞인 늑대개 ‘시라소니’로. 영화 ‘세븐데이즈’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등에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하울링’의 촬영을 마치자마자 바로 차기작이 결정됐을 만큼 이미 영화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연기파 배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선 CG로 거대하게 몸을 키운 흑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반면 이번 영화 ‘하울링’에선 늑대개 본연의 날렵한 외모와 날카로운 눈매로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영상을 통해 영화 속에서 그려질 늑대개의 모습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하울링’은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하며 2월 최고의 화제작으로써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 ‘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 사건에 집착하는 형사 상길(송강호)과 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신참 형사 은영(이나영)이 파트너가 되어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범죄 수사 드라마로,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연출한 유하 감독의 ‘도시 3부작’ 완결편이 해당한다. 개봉은 오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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