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참여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1.10원 오른 1119.60원에 거래중이다. 0.10원 오른 1118.5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 거래일에 환율이 크게 내린 반작용도 있어 시장참가자들이 달러 매도 거래를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하락한 점도 시장의 경계감을 키웠다. 이 때문에 환율 움직인은 제한된 상태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큰 국제 이벤트를 앞둔 데다 이번주의 마지막 거래일인 탓에 시장참가자들이 포지션 플레이에 나서지 않으면서 환율은 소폭의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07달러 내린 1.3130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