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보합권…美고용지표 발표에 관망세 유입

입력 2012-02-0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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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기 국채 가격, 이틀 연속 하락

미국 국채 가격은 2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1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35분 현재 전일과 변동이 없는 1.82%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0.22%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01%로 전일 대비 1bp 소폭 올랐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2000건 감소한 36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37만5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3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1월 비농업고용자수가 전월의 20만명에서 14만5000명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되는 1월 실업률은 8.5%를 나타내 전월과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레디션아시엘시큐리티스의 폴 호만 중개인은 “현재까지 발표된 경제지표가 상당히 개선됐다”면서도 “시장은 무관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지난달 31일 이번달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일환으로 450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고 430억 어치의 국채를 입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칸토피츠제럴드의 저스틴 레더러 국채 전략가는 “다음주 미 상무부가 실시할 국채 입찰을 앞두고 30년 만기 국채 가격은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가 개선됐으나 여전히 부진한 경기 회복세로 외부충격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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