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강타한 55년 만의 한파로 각종 동파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동파된 하수구를 녹이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강원 태백시 철암동의 한 주택에서 철재 스팀 해빙기가 폭발했다.
이에 수돗가 하수구 내관을 녹이려 해빙기를 작동하던 윤모(68세)씨가 철재 파편에 머리를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해빙기 연결 호스가 꺾여 수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기계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