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다산여왕 장순이 17번째 출산…세계 신기록 타이 수립

입력 2012-02-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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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기린 다산여왕 장순이가 17번째 출산을 하며 세계신기록을 세워 화제다.

기린 장순이는 에버랜드의 스타 동물로 1990년 첫 출산 이후 쌍둥이를 포함해 이번까지 총 17마리를 출산했다.

이같은 기록은 전 세계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 개체에 대한 정보를 관리하는 '신기록 시스템(ISIS)'에도 등재된 공식적인 기록이다.

기린 장순이의 이번 기록은 현재 프랑스 파리 동물원의 람바(1982~2005)와 함께 공동 1위지만 람바는 이미 사망한 반면, 장순이는 생존해 있어 추가적인 세계 기록이 가능한 상황이다.

1986년생인 기린 장순이는 현재 26살로 기린의 평균 수명(25~30살)에 달하는 고령이지만 아직까지 건강 상태가 좋고 번식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담당 사육사인 김종갑 과장은 "예민한 초식동물인 기린이 이처럼 출산을 많이 한 것은 최적의 환경과 영양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사육사로서 장순이처럼 건강한 기린을 만나게 된 것은 큰 복"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장순이'가 출산한 새끼 기린의 이름을 임진년을 기념해 '흑룡'이라고 지었으며 신규 사파리가 오픈되는 내년 3월에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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