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발생한 서울 지하철 1호선 운행 중단 사고로 발생한 '출근길 대란'으로 1호선은 '사고철'의 오명을 입게 됐다.
1호선 사고만 올 들어 다섯번째다. 6~7일에 한번씩 사고가 났다는 말이다.
올해 첫 사고는 지난달 6일 발생했다. 양주역을 출발해 인천으로 운행하던 전동차에서 연기가 나면서 차량에 탑승해있던 시민 15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바로 다음날인 7일 성북역에서 단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창동역에서 청량리역 구간의 지하철 운행이 100분간 중단됐다.
10일에도 창동역에서 투신 사고가 발생해 지하철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지난달 16일에는 1호선 오산대역을 지나 세마역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역을 지나쳤다가 후진하는 웃지 못할 사고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