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금융은 총 592조2000억원규모로 운용된다. 이 중 정책금융이 81조5000억원, 은행 등 민간금융이 510조700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중소기업청과 16개 중소기업 금융 관련 기관들은 2일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2012년도 제1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금융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8개 시중은행의 금년 중소기업 대출계획은 잔액기준 51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 5조3000억원, 신한은행 3조5000억원, 농협중앙회 3조3000억원,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각각 약 3조원이다. 중기청 소관 정책금융 지원계획은 총 8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계획보다 3조6000억원 증가했다. 정책자금 3조3000억원(중진공), 보증 71조2000억원(신·기보, 지역신보), 매출채권보험 7조원(신보)이다.
소상공인 등을 위한 서민보증은 15조300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중기청은 경기침체 우려에 대비해 보증규모를 8000억원 확대해 약 104만명에게 혜택을 준다는 계획이다.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서민계층을 위한 햇살론은 2조840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신용 6등급 또는 연소득 2600만원 이하 자영업자 및 근로자 약 32만명이 대상이다. 청년창업자 및 사회적기업을 위한 특례보증은 약 1950억원 규모다. 지식서비스, 문화컨텐츠, 제조업 분야 청년창업자에게 1600억원이 공급되고 고용노동부장관의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에 대해 약 350억원 공급된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은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로 중소기업들이 어려워 하고 있다”며 “은행이 지나친 리스크 관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 중소기업의 부담완화를 위해 대출금리 인하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