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연합 의지 재피력… “가치·비전 공유하는 모든 분들 힘 모아야”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생각과 사람과 이름까지 바꾸게 된다면 우리 당은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새로운 당명을 의결하기에 앞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당명개정안 공모결과와 관련, “짧은 기간 동안 무려 1만 건이 넘는 응모가 있었다”면서 “쇄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크고 우리가 진정성 있게 변화하고자 노력한다면 사랑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국민의 요구와 시대정신에 맞게 당의 가치와 방향을 전면 수정했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국민들이 정말 원하는 인물을 공천할 수 있는 공직자후보추천위 구성도 다 마쳤다”고 그간의 쇄신작업을 짚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확고한 의지를 갖고 쇄신 노력을 계속해간다면 국민께서 다시 믿음을 줄 것으로 믿는다”며 “새 이름에 걸맞게 진정으로 새로운 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또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을 언급,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큰 틀에서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모든 분들이 국가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보수연합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