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쓴 자필 편지 공개…"사랑하는 희진씨"

입력 2012-02-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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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공효진 주연의 코믹 로맨스 ‘러브픽션’(감독 : 전계수, 제작 ㈜삼거리 픽쳐스&판타지오)이 2일 자필 편지 한 통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편지는 극중 도도하고 시크한 커리어우먼 공효진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한 하정우의 첫 번째 구애 작전으로, 그의 간절한 마음과 유쾌한 문체가 함께 어우러져 큰 웃음을 선사한다. 공효진에게 첫 눈에 반한 하정우가 그녀와의 첫 데이트를 위해 소설가로서의 재능을 십분 발휘,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자신의 심경을 장문의 연애편지로 적는 귀여운 모습을 선보이는 것.

특히 영화 속 등장하는 연애편지는 하정우가 직접 쓴 친필로, 편지지에 한 줄 한 줄 정성껏 써 내려간 것이다. 필체에서 기존 하정우의 남성적 이미지와 다른 섬세하고 예쁜 손 글씨가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고전적인 방식이지만 순수하게 공효진 만을 생각하며 적은 연애편지는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하정우의 캐릭터와 어우러져 매력을 더한다. 또한 일반적인 연애편지와는 다른 사극 톤의 문체로 독특함을 더해 깨알 같은 웃음도 선사한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대국민 연애 클리닉에서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아파트 복도에 대자보로 편지를 써서 붙인 적이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하정우는 실제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기, 영화 속 ‘주월’의 애절한 마음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리얼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애와 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걷어내고 실제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재기 발랄한 상황과 촌철살인의 대사 속에 담아낸 영화 ‘러브픽션’은 완벽한 사랑을 찾아 헤맨 나머지 31세가 되도록 연애 한번 못해본 소설가 ‘주월’(하정우)이 꿈에 그리던 완벽한 여인 ‘희진’(공효진)을 만나 펼치는 쿨 하지 못한 연애담을 그린 코믹 로맨스물이다.

‘러브픽션’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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