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銀 창립행사에 국내 금융CEO 대거 초청

입력 2012-0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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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국영상업은행인 ‘중국은행’이 창립기념 행사에 국내 금융그룹 회장들을 대거 초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과 강만수 산은금융 회장 등 국내 주요 금융그룹 임원들은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은행(Bank of China)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잇따라 출국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에서는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신한금융에서는 최범수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이 행사에 참석하고, 하나금융은 김종열 사장이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계 은행들이 최근 KB금융과 신한금융 등 국내 금융사들과 업무협력을 확대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이번 초청은 국내 금융사들과 꾸준하게 관계를 증진하고 한국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지주사 출범 이후 외국 은행이 국내 금융사 CEO들을 이렇게 한꺼번에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만큼 한국 금융사들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912년 설립된 중국은행은 2010년말 기준으로 뱅커지 선정 세계 9위의 대형 국영상업은행이다. 한국에서는 1994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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