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국 허핑턴 포스트 캡처
값비싼 재료로 만들어져 엄청나게 화려하고 대단한 부호가 살 것으로 생각되는 이 집은 아일랜드 출신의 가난한 예술가 프랭크 버클리씨가 만들었다.
이 2조원 주택의 주요 자재는 언뜻 벽돌처럼 보이는데 이 벽돌의 재료는 시멘트가 아닌 '폐 유로화'다.
이 집은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아일랜드 경제 상황에 대한 대항으로 만들어진 프랭크의 작품으로, 아일랜드 중앙은행 조폐국으로부터 분쇄된 14억 유로(약 2조원)의 폐 유료화를 받아 작은 집을 완성했다.
그가 이 집을 짓게 된 이유는 2000년대 초반 아일랜드에 불던 부동산 광풍에 휩쓸려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했으나 2007년 이후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 파산하기에 이르렀고 가정까지 깨졌기 때문. 이같은 상황을 통해 그는 "환상에 사로잡혀 돈의 노예로 살아온 현대인의 허무한 삶을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