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국내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환율이 하루만에 반등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0원 오른 1126.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외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시장 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짙어지면서 달러 매수 심리가 부각된 것을 반영했다.
전일보다 3.70원 오른 1127.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개장 직후 1월 무역수지 적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1131.00원까지 고점을 올렸다.
그러나 1130원 대에서 출회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으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은 억제됐다.
한편, 이날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5원 오른 100엔당 1477.72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