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올 1월 해외여행수요가 지난해 대비 5.7%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1일 기준 2012년 해외여행수요는 14만2000여명으로 역대 월별 최대 수요를 기록했던 지난해 1월 15만1000여명 대비 5.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전체 해외여행수요의 42.3%를 차지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지역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중국과 일본이 각각 26.3%, 16.9%를 차지해 지난해 12월 지역별 비중과 큰 변화는 없었다.
한편 항공좌석 증가 등으로 하와이 수요가 크게 늘어난 미주 지역은 지난해보다 37.2% 증가해 최근 3개월 연속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고, 동남아(14.4%)와 중국(12.8%)도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동남아에서도 베트남과캄보디아 지역이 지난해보다 74.6% 폭증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방 출발 전세기 및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취항 등으로 항공좌석 공급이 늘었기 때문으로 하나투어는 분석했다.
개별 자유여행은 특히 늘어났다. 대학생 및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한 에어텔이 11.3% 증가했고, 수요가 많지 않지만 현지투어와 입장권도 각각 49.9%, 55.4% 늘어났다. 기업과 공무원, 동호회 중심의 인센티브(단체여행)도 6.3% 증가했다. 반면, 패키지와 골프는 각각 8.4%, 12.5% 감소했다.
한편, 1일 기준 2월 해외여행수요는 11만1000 여명으로 지난해보다 0.6% 감소했고, 3월에는 3만7000 여명으로 2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3월 이후 해외여행수요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