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민이 과거 외상 후 격분증후군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박상민은 최근 채널A '김수미의 쇼킹' 녹화에 출연해 "(SBS드라마 '자이언트' 출연 전) 처음에는 잠을 못 자서 병원에 갔다"라며 "정신과 치료를 받았는데 '외상후 격분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외상 후 격분증후군(PTED)이란 해고·이혼·파산·펀드 손실·가까운 이의 사망·불치병 진단처럼 충격적인 상황이 닥쳤을 때 주로 발생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적절히 처리하면 정신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
그러나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는 감정을 3개월 이상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결국 방화나 자살, 폭력 같은 극단적은 행동으로 이어지는 증후군이다.
박상민은 "상태가 심각해 일반인의 3배에 가까운 약을 복용해야 했다"라며 "자인언트 출연이 이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박상민의 고백은 1일 오후 7시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