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강릉시청에서 활약했던 김인성(22)이 러시아 명문 클럽 CSKA모스크바에 전격 입단했다.
매니지먼트사인 스포티즌은 김인성이 입단테스트를 거쳐 CSKA모스크바로 이적했다고 1일 밝혔다.
김인성은 지난해 11월 CSKA모스크바에서 1차 테스트를 받은 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최근 리저브팀의 전지훈련에 초대됐다.
리저브팀 훈련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김인성은 CSKA모스크바 1군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해 최종 기량을 인정받은 후 입단을 확정지었다.
레오니드 슬러츠키 CSKA모스크바 감독은 "아직까지 김인성이 한국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다는 것과 K리그에서 뛰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다"라며 "CSKA모스크바 역사상 김인성과 같은 사례로 입단한 케이스는 처음이다. 앞으로 기대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김인성은 "수년동안 유럽 진출을 염두에 두고 유럽에서 성공할 수 있는 나만의 강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크로스로 유럽 선수를 압도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