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결혼·출산 관심 없어요"…'삼포세대' 떴다

입력 2012-02-01 13:26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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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가 늘고 있다.

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성인 남녀 21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3%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연애, 결혼, 출산 중 포기한 것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별로 살펴보면 '구직자'가 61.4%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생'이 47.5%, 직장인이 45.9%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종사자 중에 삼포세대에 속한다는 응답률이 33.3%나 돼 눈길을 끌었다.

삼포세대들이 가장 많이 포기하는 것은 결혼(51.5%), 연애(49.1%), 출산(39.6%) 순이었다. 응답자들이 삼포세대가 된 이유로는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53.5%), '웬만큼 돈을 모아도 힘들어서'(42.1%), '집안에 가진 돈이 적어서'(36.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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