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51억원·국가장학금 포함
성신여자대학교가 2012학년도 등록금을 2% 내린다. 장학금 51억원을 추가 확충하고 국가장학금까지 포함하면 실질 인하율은 11.2%에 이른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성신여대는 교무위원회를 열고 2012학년도 등록금을 지난해 보다 2%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여기에 장학금 51억원을 추가 확충하면 실질 등록금 인하율은 지난해 보다 7.5% 내려간다. 국가장학금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인하율이 11.2%에 이른다.
성신여대는 이번 등록금 인하 및 장학금 확충을 위해 학과장 이상 보직 교원 및 팀장 이상의 직원들이 연봉 급여액의 3%를,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2년 이내에 임용된 교직원을 제외한 나머지 교직원들이 연봉 급여액의 2%를 장학금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나머지 장학금 조성에 필요한 부족액은 직접 교육비와 관련이 없는 관리운영비를 절감해 충당하기로 했으며 학생 및 학부모의 경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2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교내에서 검소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심화진 총장은 “교내 등록금심의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끝에 학교 재정상황, 발전계획에 따른 투자계획, 장학금 수준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등록금 실질 부담률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