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여유만만)
31일 오전 방송된 KBS 2 `여유만만`에서 이상인은 아직 미혼이라는 이유로 아버지와 만나지 못하는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설을 맞아 부모님이 거주하는 경상남도 밀양으로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이 이상인과 함께 고향을 찾아 아버지에게 아들과의 관계를 묻자 “장가 안가서 쫓아내버렸다”며 “바깥에 있든 없든 나와는 상관없다”고 말하며 단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아버지는 이날도 아들과의 만남을 거부해 이상인은 결국 아버지를 만나지 못하고 서울로 발길을 돌렸다.
이상인은 그러나 귀경길에 어머니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오열했다. 아들을 돌려보낸 뒤 아버지가 눈물을 보이고 식사도 걸렀다는 사연이 적혀있어서다.
이상인은 "아버지의 무서운 모습만 봤는데 이렇게 약한 모습이 있을 줄 몰랐다"며 "꼭 결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