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 LPG 가격 인상 "1월엔 동결했는데…"

입력 2012-01-31 20:49수정 2012-01-31 21:4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프로판 킬로그램당 90원, 부탄 83원 인상 결정

LPG 수입업체 E1이 2월 국내 LPG 판매가격을 프로판은 킬로그램당 90원, 부탄은 83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월 국내 판매가격에 영향을 1월 국제 LPG가격(CP)이 급등한데 따른 것이다. 국제 LPG가격은 세계 최대 국영 석유기업 사우디 아람코가 매월 1월 결정하는 가격으로, 주변국들은 이를 그대로 반영한다.

1월 국제 LPG가격은 프로판이 전월 대비 80달러 오른 톤당 850달러, 부탄은 90달러 오른 91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가격 오름세게 지속되고 있는 것. 하지만 E1 등 국내 수입사들은 이 같은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국내 판매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이는 서민들의 난방용으로 LPG가 주로 쓰이는 만큼 물가상승과도 직결되기 때문. E1은 이 같은 이유로 1월 가격을 동결했지만, 2월엔 국제 LPG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판매가격 인상을 결정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이라 LPG 수요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물론, 최근 이란발 리스크 고조로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있어 향후 가격 상승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