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그리스 국채 통화 협상 진전에 달러 약세

입력 2012-01-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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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31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그리스와 민간 채권단 사이의 국채 교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인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4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8% 오른 1.31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0% 내린 76.22엔에 거래 중이다.

달러 가치는 장 중 엔화 대비 7.20엔을 나타내며 작년 10월3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 가치는 엔화 대비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7% 상승한 100.53엔으로 거래되고 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전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마치고 민간 채권단과의 손실부담(PSI)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거뒀다고 밝혔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민간 채권단과 PSI 비율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팩뱅킹의 조나단 카베나 환율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그리스 총리의 긍정적인 발언에 반응했다”면서 “그리스가 위기를 넘길 것이라는 낙관론이 번졌다”고 말했다.

한편 EU·국제통화기금(IMF)·유럽중앙은행(ECB)로 구성된 ‘트로이카’ 실사단은 그리스에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조건으로 더욱 강력한 긴축 재정정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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