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적 시세조정 포착 시 조사 들어간다
세종시 테마주가 주식시장에서 들썩이자 금융 감독당국이 감시강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세종시 관련주들이 주가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인위적인 시세조정이 있는지 관련주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세종시 관련주만 특정한 것이 아니라 급등락하고 있는 테마주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도 세종시 관련주에 문제가 발견된다면 조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세종시 인근에 토지와 공장을 갖고 있는 영보화학, 프럼파스트, 유라테크, 대주산업 등이 관련주로 형성돼 있다.
이들 종목들은 4.11총선과 맞물려 여당과 야당 의원들이 세종시 지원에 동참할 것이란 기대 때문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이들 종목 모두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31일 12시20분 현재 영보화학, 프럼파스트, 유라테크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대주산업도 11.90% 급등하고 있다. 유라테크는 충남 연기군에 본사토지와 공장을 갖고 있고 프람파스트도 충남 연기군에 50억원 규모의 토지와 공장을 소유하고 있다. 영보화학과 대주산업은 세종시와는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대전과 충남 서천에 토지와 공장이 있어 세종시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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