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조기집행되는 재정이 이미 오름세를 타고 있는 주가의 상승추세를 강하게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 제시됐다.
유진투자증권은 31일 한국거래소에서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2012년 조기집행될 재정과 선행지표상승 간의 연관성을 설명하며 투자유망 업종 및 종목을 추천했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매크로팀 연구원은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재정 70%를 조기집행함에 따라 선행지수 상승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행지수 변곡점이 주가 지수의 변곡점과 유사하다는 점을 볼 때 올해 주가의 추세상승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09년 재정 조기집행 때 경기 선행지수가 즉각적인 상승 트렌드를 나타낸 점을 고려하면 향후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산업재와 금융을 투자 유망한 업종으로 제시했다. 그는 “과거의 선행지수 상승 국면별 주가반응을 살펴본 결과 산업재(건설·기계)와 금융(증권·은행) 업종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며 “현재 산업재와 금융주는 과거 선행지수 상승반전 시기의 평균프리미엄과 비교해도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