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생산 3개월 연속 내리막(종합)

입력 2012-01-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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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광공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0.9%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향후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하락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음료, 1차금속 등의 부진으로 전월대비 0.9% 급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0.6%, 11월 0.3%, 12월 0.9% 줄어들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영상음향통신(2.7%), 비금속광물(1.3%), 컴퓨터(4.5%) 등은 올랐지만 음료(-15.0%), 1차금속(-2.3%), 화학제품(-1.9%) 등은 줄었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기계장비(-2.2%), 화학제품(-1.8%), 기타운송장비(-3.9%) 등은 감소했지만 반도체ㆍ부품(3.1%), 영상음향통신(6.7%) 등의 호조로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7.6%로 전달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했다.

내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업은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소매판매는 낙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생산은 운수(2.7%), 교육(1.7%) 등에서 증가했지만 도ㆍ소매(-1.2%), 금융ㆍ보험(-1.2%)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의복 등 준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는 증가했으나 컴퓨터ㆍ통신기기, 승용차 등 내구재가 줄어들면서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는 편의점(-5.9%), 전문상품소매점(-2.3%) 등에서 감소했고 백화점(6.5%), 대형마트(4.1%), 무점포판매(0.3%) 등은 증가했다.

기업들의 투자동향을 나타내는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24.6% 급감하면서 큰 폭으로 줄어 전월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 호조로 전월대비 14.8% 급증했다.

동행종합지수와 경기선행지수는 각각 0.4%, 0.5% 상승했다.

반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제조업가동률지수 등이 줄면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동행종합지수에서 추세요인을 제거한 지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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