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1일 전문적인 교사 양성 등 중학교 교육에 대한 투자·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정기 정당대표 라디오연설에서 먼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당이 발의한 학교폭력대책특별법안의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이러한 외적 강제조치만으로 폭력 없는 학교가 되리라고 안심할 수만은 없다”면서 특히 중학생의 학교폭력이 학교폭력의 70% 정도를 차지한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조사 결과를 전했다.
이어 “장래 사회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훌륭한 인간은 중학교에서 형성된다”며 “중학교 시기는 학생의 소질과 능력을 파악해 인생의 방향을 정해줄 수 있는 세심하면서도 심도 있는 교육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중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중학 교육에 과감히 투자하면서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아람단·누리단·스카웃 같은 동아리 활동을 강화해 왕따 없고 폭력이 없는 건전하고 성실한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인성 창의 교육의 강화를 위해서도 고등학교와는 다른 중학생들에 맞도록 전문적인 중학 교사 양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