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PU 전년비 5.2%p 개선…매출 목표는 10.5조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에는 이익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30일 진행된 ‘2011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히고 “LTE 출시 후 투자가 많아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올해 2분기부터는 이익반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SK텔레콤과 KT에 비해 LTE망을 넓게 확보한 LG유플러스가 조기에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가입자를 늘리면 추가투자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회사측은 올해 설비투자, LTE 커버리지 확대 및 경상투자 집행으로 전년 대비 3000억원 감소한 1조4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0조5000억원을 목표로 정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4분기 가입자당매출(ARPU)는 3만841원”이라며 “올해는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늘고 LTE폰 가입자도 늘어 ARPU가 전년대비 5.2%p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올해가 가기전까지 자사주를 처리할 계획이다.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말이 자사주 처리시한”이라며 “여러 방법을 고민 중이며, 어떤 형식으로든 연내에 정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올해 20대의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분기별로 이슈모델을 경쟁사와 동일하게 출시할 계획”이라며 “LTE 전국망이 구축되고 나면 제품 라인업을 LTE폰 중심으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