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성적 많이 오르면 ‘장학금 200만원’ 지급

건국대는 2011학년도 2학기 성적이 1학기보다 일정 기준 이상 오른 학생 200명을 선발해 최고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30일 밝혔다.

건국대는 교육역량 강화사업 지원으로 성적향상 장학제도인 ‘스텝 업(STEP-UP) 장학’ 을 새로 도입, 지난해 1학기 성적이 평점 3.0(4.5 만점 기준, 이수학점 15학점 이상) 이상인 학생들로부터 장학 신청을 접수했다.

지원자 650여명을 대상으로 2학기 최종 성적을 산정해 1학기 대비 성적 평점이 많이 향상된 상위 2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상위 60여명에게 200만원, 차순위 60명에게 150만원, 나머지 80명에게는 100만원이 각각 지원되는 등 총 2억9000만원의 혜택이 주어졌다. 성적향상 정도가 같은 동점의 경우 직전학기 평점이 높거나 학년이 높은 학생 우선 등으로 선발했다.

건국대는 이번 성적향상 장학금의 경우 다른 복지성 장학금과 마찬가지로 여러 개의 장학금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는 ‘이중장학’을 허용해 등록금 전액 범위 안에서 다른 장학금과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가계 곤란 학생의 경우 가정형편에 따라 지급하는 11가지 ‘복지성 장학금’ 외에 다른 교내외 장학금 등 2~3개 장학금을 동시에 받고, 성적향상 장학까지 받을 경우 등록금 전액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또 ‘스텝 업(STEP-UP)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형편이 어려운 다른 학생을 직접 도울 수 있도록 장학금을 양도하는 ‘명예장학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장학금을 양보해 선행을 베푼 학생에게는 학교가 ‘명예장학생’으로 표창장을 수여하며, 직접 지명한 학생이 없을 경우 소속된 학과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추천해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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