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 올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뉴질랜드 신혼여행객도 늘 듯
인터파크투어는 지난해 전체 항공권 송출(送出)객 기준으로 2011년 해외여행을 결산하고 올 해외여행의 트렌드를 전망했다. 지난해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20~30대 해외 자유여행객이 전년대비 10% 증가(인터파크투어 항공권 발권 기준)했을 만큼 자유여행 호황을 누렸다.
동남아 지역의 자유여행에서는 몰디브와 하와이, 팔라우의 송출객이 전년대비 70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비자면제 등의 혜택으로 하와이가 신혼여행지 및 휴양여행지로 재부상하며 작년 한해 전년대비 233%의 여행객 증가율을 보였다.
유럽 지역의 자유여행은 대표 유럽 여행지 외에 새로운 유럽의 도시를 발굴해 한 도시를 집중적으로 여행하는 이들이 늘어났다는 것이 주목할만하다. 눈에 띄는 지역으로는 크로아티아 자그레 브, 덴마크 코펜하겐, 스페인 바로셀로나 등이다.
지난해는 스리랑카, 라오스, 네팔, 캄보디아 등 서아시아지역에서 20, 30대 여행객의 비율이 전체 여행객의 75%를 차지했다. 특히 인도는 20대 자유여행객의 비중이 전체 여행객의 53.2%로 나타나 서아시아의 자유여행이 일반화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해 주춤했던 일본 여행이 올해 엔화 약세 현상과 재해 충격 완화로 다시 재부상하고,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에 따라 영국 및 인근 유럽지역으로의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의 해인 올해는 결혼 등 행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뉴질랜드, 코타키나발루 등지에서 청정 휴양 여행을 즐기는 로가닉(로하스+오가닉) 신혼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터파크투어는 지난해 6월 출시한 모바일 앱의 다운로드 건수가 현재 약 12만건에 달한다. 모바일 원스톱 결제, 모바일 티켓 발권 등을 이용하는 자유여행객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그에 맞는 여행 서비스도 진화해 앞으로 모바일 앱 이용자가 더욱 많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