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인 이규혁 선수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통산 5번째 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규혁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67로 9위를 기록한 뒤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07초99만에 들어와 6위에 올랐다.
전날 500m 1차 레이스에서 1위, 1000m 4위로 중간 순위 1위에 오른 이규혁은 이날 점수를 합산해 총 137.000점으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23·대한항공)은 137.08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136.810점을 기록한 슈테판 그루튀스(네덜란드)는 개인 통산 첫 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