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28일 오전 3시25분께 태양의 우측 가장자리에서 '3단계(주의)급' 흑점 폭발이 있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폭발은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태양 흑점 폭발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오전 3시30분 항공사와 군 등에 흑점 폭발을 알리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폭발 후 약 8분 만에 태양 X선이 지구에 도달하면서 미국과 캐나다, 남미 지역에서는 약 1시간 동안 단파통신이 끊겼지만, 당시 지구 반대편의 우리나라는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파연구원은 "흑점 폭발로 방출되는 고에너지 입자나 코로나 물질은 단파통신 장애, 위성 전지판 손상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번 폭발은 태양 가장자리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영향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