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7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바호주 위원장은 이날 엘리오 디 뤼포 벨기에 총리와 회담한 뒤 “그리스 디폴트는 유로존 전체에 심각한 문제가 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그리스가 자신의 본분을 다한다면 EU는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겠지만 아테네에 있는 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실사단 ‘트로이카’가 보내온 내용에는 해결책이 곧 나올 수 있다는 낙관적인 근거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