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구정 연휴로 휴장·닛케이 0.09%↓
아시아 주요 증시는 27일 오후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화권은 대부분 휴장한 가운데 일본은 엔화 강세로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8.25포인트(0.09%) 하락한 8841.22로, 토픽스지수는 3.48포인트(0.46%) 내린 761.13으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5분 현재 전일보다 1.27포인트(0.04%) 떨어진 2893.16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88.21포인트(0.52%) 상승한 1만7165.39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1.40포인트(0.25%) 오른 2만490.54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중국과 대만증시는 이날 ‘춘제(설날)’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달러·엔 환율은 4시10분 현재 전일보다 0.47% 하락한 77.08엔에 거래되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엔고를 막기 위해 일본은행(BOJ)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주문했다.
미국의 주택과 고용지표가 예상에 못미친 것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징종목으로는 엔고 현상으로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 일본 2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혼다가 2.3%, 소니가 1.8% 각각 내렸다.
닌텐도는 4.1% 급락했다. 2011년 회계년도 순손실이 650억엔이 될 것으로 전망한 영향이다. 이는 당초 예상한 200억엔 순손실에 약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일본 전자업체 NEC는 7.7% 폭락했다. NEC는 이날 2012 회계연도(2012년4월∼2013년 3월) 전반기에 직원 1만명을 줄이기로 발표했다.
작년 4~12월 영업 손실이 900억엔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해진 엘피다메모리가 7.1% 떨어졌다.
다만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일본 1위 자원개발업체 인펙스가 2.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