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4분기 실적 ‘기대이하’

입력 2012-01-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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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순익 131억불…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원인

모토로라가 예상치를 밑도는 기대이하의 실적을 내놨다. 격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 상황과 특허분쟁 비용부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모토로라모빌리티는 26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2011년 4분기 34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총 131억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만으로는 당초 예상치인 38억 800만 달러를 밑돌아 기대이하라는 평가다.

모토로라모빌리티의 핵심사업부인 모바일디바이스사업부문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 성장한 2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간기준 순이익은 2010년 대비 22% 증가한 95억 달러로 집계됐다.

모토로라는 4분기동안 총 1050만대의 단말기를 판매했으며 이 중 스마트폰 판매량은 절반을 넘는 530만대였다. 연간 단말기 판매총대수는 4240만대, 이 중 스마트폰 판매량은 1870만대였다.

모토로라 '줌' 등 태블릿PC판매량은 더욱 저조했다. 모토로라는 4분기 판매량 20만대를 포함해 지난한해 총 100만대의 태블릿PC를 판매했다.

미국 내 경쟁기업인 애플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애플은 같은기간 아이폰은 3704만대, 아이패드는 1543만대를 판매하고 분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8% 성장한 130억6000만달러를 달성했다.

한편 구글과 모토로라의 합병은 실적에 영향을 큰 미치지 못했다. 구글은 지난해 8월 모토로라모빌리티 인수의사를 밝혔으며 모토로라는 같은해 11월 주총을 열고 해당건을 통과시켰다.

센자이자 모토로라모빌리티 CEO는 “올해 초 합병절차가 마무리 되면 구글과의 긴밀한 공조하에 연구개발에 매진해 지속적인 혁신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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