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이 소비자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의료진의 실력은 1위로 평가되고 서비스와 환경 분야에서도 최고 평점을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4개 대형 한방병원을 이용한 500명을 조사한 결과 자생한방병원의‘담당의사의 의학적 전문지식’이 7점 만점에 6.70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고 27일 밝혔다.‘담당의사의 치료·처방 적정성’, ‘증상·치료과정의 설명 충분성’, ‘간호사의 환자 간호 전문성’, ‘의료기기·장비 최신성’에서 모두 1위였다. 동국대학교 한방병원(6.64점), 경희대학교 한방병원(6.61점)이 그 뒤를 이었다.
한방의료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자생한방병원(6.51점), 경희대 한방병원(6.37점), 동국대 한방병원(6.30점) 순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은‘병원 관계자와 연락 용이’,‘업무 처리 신속성’, ‘담당의사 친절’, ‘간호사 ·직원 친절’, ‘환자의 요구 수용’, ‘진료·치료 정보 제공’ 등 세부 항목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방의료 환경품질 만족도도 자생한방병원이 6.29점으로 1위였고 동국대 한방병원(6.19점)이 2위였다. 자생한방병원은 ‘병원·진료실 환경 청결’, ‘병원 실내공기 쾌적성’, ‘병원 내부 온도 적절’, ‘병원 시설물 정리정돈’, ‘의료기기·장비 위생’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대규모 한방병원이 곳곳에 들어서면서 한방 치료에 관심이 높아져 만족도 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에서 고객들이 한방병원의 치료, 서비스, 환경 품질에 대체로 만족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