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약 4주간에 걸쳐 대한항공 등 7개 국적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기 정비분야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정비로 인한 항공기 지연이나 결항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국토부 소속 기술직공무원 및 전문 안전감독관으로 구성된 4~6명의 특별점검반이 투입되며, 항공기의 정비이력, 부품 및 자재관리, 정비인력 운용 등 항공기 세부 정비실태에 대해 밀착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점검 과정에서 위규사항이 발견되면 법령에 따라 과징금부과 등 행정처분하고, 시급한 개선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는 등 항공기 안전관리를 개선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비요인으로 인한 잠재적 사고위험 가능성을 사전에 제거하고, 관련 업무 종사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함으로써 항공기에서 자주 발생하는 지연·결항이 최소화 해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