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사장 "KPI 평가지표 없앤다"

입력 2012-01-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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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별 인력 TO도 폐지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이 부서의 핵심 평가지표인 KPI(Key Performance Index)를 없애기로 했다. 또 부서별 인력 TO(정원)도 폐지키로 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9년동안 발전의 기틀이 됐던 제도들을 폐기하는 실험을 하기로 한 것이다. KPI는 금융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지표로 보통 조직의 목표 달성 정도를 측정하는데 사용된다.

정 사장은 대신 '정성적 평가'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정 사장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여러 제도나 관리기법은 시간이 감에 따라 목적을 상실하고 관리를 위한 관리로 변질한다"며 '낯선 실험'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부서별 인력 TO도 없애기로 했다. 인사부에서 중앙집권적인 방식으로 TO를 관리하는 대신 개별 사업본부에 인력 운용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일임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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