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값 20일째 상승세… 리터당 2000원 육박

입력 2012-01-2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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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은 잠시 주춤… 이란발 리스크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이 원인

국내 기름값이 20일째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리터당 2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7시 기준 전국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973.61원으로 전일 보다 0.26원 올랐다. 지난 5일 이후 20일째 상승세다.

지난해 연말부터 안정세를 찾았던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일(1933.51원)부터 오름세로 전환, 이후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2045.86원으로 가장 비쌌다.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지역 기름값은 설 이전까지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연휴가 끝난 후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2000원대 중반을 유지하면서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같은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확산돼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 가격 상승은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현실화되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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