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는 24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에 20억2000만달러(주당 71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26억4000만달러(주당 93센트)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일부 항목을 제외하면 순익은 주당 52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84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와 일치했다.
무선통신 매출은 13% 증가한 183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데이터 매출은 19% 늘었다.
버라이즌과 경쟁사인 AT&T는 애플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 2년 약정 가입자들에게 보조금을 지불해왔다.
이 보조금 정책은 스마트폰 판매를 촉진시켰지만 매출 증대에는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날 버라이즌은 뉴욕증시에서 1.59% 하락해 37.79달러에 거래된 뒤 시간외 거래에서 0.21%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