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그리스 불안에 하락

입력 2012-01-25 06:29수정 2012-01-2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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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정부가 민간 채권단과 국채교환 협상을 원활히 끝내지 못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38% 하락한 256.0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30.66포인트(0.53%) 내린 5751.90으로, 독일 DAX30 지수는 17.40포인트(0.0.27%) 하락한 6419.22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15.77포인트(0.47%) 밀린 3322.65로 마감했다.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의 국채교환 협상은 당초 이번 주 안에 합의를 보기로 했으나 협상이 장기화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다시 커졌다.

협상이 신속히 마무리되지 못하면 그리스는 3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144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막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무장관들은 채권단이 더 많은 손실을 감수할 것을 요구하며 그리스 정부와 계속 협상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리스와 민간 채권단은 다음달 13일까지 국채교환 조건을 교환하고 계속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나 국채교환의 세부적인 조건을 두고 갈등이 계속될 조짐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날 그리스 국채 교환과 관련해서 그리스가 일부 채권의 상환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드러났다고 지적한 것도 약세에 영향을 줬다.

S&P는 “그리스가 부채 재조정을 결정하면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이 ‘선택적 디폴트’로 강등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징종목으로는 S&P가 전일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프랑스 2위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이 5.4%, 프랑스 3위 은행 크레디아그리콜이 4.1% 각각 급락했다.

유럽 최대 엔지니어링 회사 지멘스는 올해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고 밝히면서 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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