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설을 맞아 고국을 떠나 있는 해외파병부대 장병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이희원 안보특보를 현지에 직접 파견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오시노 부대 장병들을 치하하며 “헌신적인 임무 수행덕분에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뒤 “전우들과 즐겁고 따뜻하게 설 명절을 보내고 복귀 순간까지 건강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아프가니스탄 차리카 기지에 있는 오시노 부대원들은 이날 떡국과 쇠고기, 명태포, 한과, 과일 등으로 차례상을 마련해 합동 차례를 지냈다. 부대원들은 무알콜 맥주를 차례상에 올렸으며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고국에 있는 가족이 건강하기를 기원했다.
대통령의 특명을 받은 이 특보는 지난 16일부터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공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을 단숨에 진압하며 명성을 날린 청해부대, 아크부대, 오쉬노 부대를 돌아보며 이 대통령의 격려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