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지난해 상반기에 고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주식매매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4~9월) 증권사 62곳의 수탁수수료 수익은 총 2조9434억원으로 전체 수수료 수익의 70.3%에 달했다. 주식수수료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곳은 삼성증권으로 2330억원이었다. 이는 가장 적은 한국SC(4억원)의 57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삼성증권에 이어 우리투자증권(2047억원), 현대증권(2012억원), 대우증권(2000억원), 한국투자증권(1802억원), 신한금융투자(1672억원), 대신증권(1533억원), 동양증권(1137억원), 키움증권(1036억원) 등 9곳이 1000억원이 넘었다.
상위 10곳의 주식수수료 수익은 1조6546억원으로 전체 수익의 56.2%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