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72)가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는 아직 세계 최고로 평가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펠레는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언제쯤 평가 받을 수 있겠냐는 질문에 "나처럼 1283골을 넣고 월드컵에서 3번 우승을 차지한다면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세 번의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나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아직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지 못했다"고 밝혔다.
펠레는 '펠레의 저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실제 펠레의 발언과 반대되는 일들이 잦게 일어났다.
메시에 대한 이번 발언에 네티즌들은 "메시가 현재 세계 최고라는 뜻인 것 같다", "물론 펠레는 대단하지만 어쨌거나 메시가 현재 세계 최고라는 뜻이다"라고 해석했다.
한편 메시는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