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 쉐보레 앞세워 사상 최대 판매 실적 경신

입력 2012-01-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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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00만대 판매고 돌파…미국·중국 양대 시장으로 우뚝

미국 GM의 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476만대를 판매해 브랜드 출범 100년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GM은 지난해 총 902만5942대를 판매해, 2010년 838만5484대 대비 7.6% 증가해 900만대 판매고를 돌파했다. 지난해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2010년 대비 0.4% 증가한 11.9%를 기록했다.

쉐보레는 미국 시장에서 177만5812대를 판매하며 2010년 대비 13% 증가했고, 중국 시장에서 59만5068대를 판매해 중국 내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외에도 쉐보레는 베트남(79%), 러시아(49%), 터키(30%), 독일(21%) 등 북미, 남미,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여러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댄 애커슨 GM 회장은 “선진 자동차 시장과 신흥 시장을 가리지 않는 쉐보레 브랜드의 성장은 전 세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갖춘 결과”라며, “쉐보레의 신기록 달성에 힘입어 전체 GM 제품군이 높은 수준의 상품성과 경제성으로 무장하고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쉐보레 브랜드의 세계적 판매 신장은 말리부, 크루즈, 아베오, 스파크, 올란도로 대표되는 글로벌 신제품 라인업에 힘입은 바 크다.

준중형차 크루즈는 지난해 67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2009년 글로벌 시장 데뷔 이후 총 113만대 이상 팔려 쉐보레의 글로벌 판매실적을 주도하는 대표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크루즈의 호조에 힘입어 쉐보레는 2011년 미국 시장 최다판매 승용차 브랜드 타이틀을 차지했다.

팀 리 GM해외사업부문(GMIO) 사장은 “지난해 쉐보레가 전 세계 15개국에서 최대 폭의 연간 실적 증가를 기록했다”며, “GM의 핵심 전략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쉐보레 브랜드가 출범하고 중국을 비롯한 여러 시장에서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은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쉐보레의 입지를 증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브랜드 출범 100주년을 맞은 쉐보레 브랜드는 미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판매 비중이 60%를 넘어서며 2012년 글로벌 판매 전망을 밝게 했다.

GM은 핵심 전략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와 판매실적 증가를 목표로 신제품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M의 최대 판매 국가는 중국과 미국으로, GM은 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두 곳에서 동시에 가장 많은 차량판매를 기록한 메이커가 됐다.

GM은 2011년 중국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포함해, 총 254만7203대를 판매하며 2010년 대비 8.3% 늘어 연간 최대 판매실적 기록을 갱신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총 250만3820대를 판매하며 2010년 대비 판매량이 13.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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